[지구촌톡톡] 변기에 휴지까지 완비! 美 옥외 화장실 경주 대회<br /><br />미국에서 아주 독특한 썰매 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일반 썰매가 아니라 간이 화장실 모양의 썰매만 참가 가능한 대회인데요.<br /><br />변기는 물론 두루마리 휴지까지 모두 완비해야 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인구 200명 작은 마을서 '화장실 경주 대회' 열려<br /><br />사람이 앉아 있는 네모난 박스를 힘껏 밀며 내달립니다.<br /><br />박스의 정체는 다름아닌 직접 만든 간이 화장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콘코널리에서 무려 42년째 이어지고 있는 옥외 화장실 썰매 대회입니다.<br /><br /> "먼저 정해진 규격대로 나무로 집을 지어야 합니다. 변기가 있어야 하고 헬멧도 착용해야 하죠. 바닥에 스키도 부착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열리는 대회지만 화장실 썰매만 만들어 온다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화장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루마리 휴지까지 완벽 구비해야 하는 것이 필수 규칙이라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"동물들도 축복받아요"…성 안토니오 축일 행사<br /><br />주인의 품에 안긴 반려견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을 내려주는 가톨릭 사제.<br /><br />스페인에서 동물들의 수호성인 중 한 명인 성 안토니오 축일을 맞아 반려동물과 가축 등 동물들을 축복하는 의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뿐만 아니라 가톨릭의 본고장 바티칸과 멕시코 등 세계 곳곳의 성당이 반려동물과 함께 온 신도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견공들은 물론 고양이와 토끼, 기니피그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많은 성당을 메웠는데요,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주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보내면 좋겠네요.<br /><br />▶ 말 타고 불길 속으로…스페인 '루미나리아스' 축제<br /><br />말을 탄 사람들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듭니다.<br /><br />성 안토니오 축일 전날, 스페인에서 루미나리아스 축제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모닥불 위를 말을 타고 지나가면 연기와 불꽃으로 동물을 정화하고 악귀를 내쫓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불꽃과 연기로 정화해 1년 내내 동물을 보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. 과거 말들은 농업에 꼭 필요한 노동력이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대략 500년 전 시작된 유서 깊은 전통축제로 올해에는 약 120마리의 말이 축제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동물 학대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주최 측은 화상 방지 보호제를 충분히 발라 말이 다칠 염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해외토픽 #화장실_경주 #성_안토니오 #루미나리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